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람들중에
오늘에야 난 그댈찾았어요
세상 이전의 너를 기억할수는 없지만
그대임을 난 알 수 있었죠
아직 나를 볼 수 없기에
다른 사랑에 그늘에 가려있지만
세상보다 더 큰 운명에 길을 넘어서
그대 내게로 다가오겠죠
나를봐요
우리가 이어지는건
시간의 시작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거예요
나에게로
서둘러 다가와요
삶이 길지 않으니
만일 아직까지 세상에 사랑이란게 존재한다면
그건 내안에 있는것도 그대안에 있는것도 아닐겁니다
사랑은 그대와 나 사이의 빈공간 그 어딘가에 있을겁니다
오직 그댈 만나기 위해
지금 이곳을 허락받았던 거겠죠
그대가 날 부르기 쉽게
세상 모든걸 나의 이름이라 해두죠
기억해요
현실의 사랑이란건
기다닌 기다림보다 짧기에 아름답다는걸
믿으세요
이 삶의 건너에도 사랑은 존재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