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난 내가 평범하길 원치 않는다
내 속에 잠자는 또다른 날 깨워 일으켜
또 오랜 시간을 아프게 다듬어 낸 후
날 내려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꺼풀 꺼풀 지난 날 멋고 자신있게 숨겨진
나를 보여주겠다
이제는 날 봐 비밀은 전혀 없어 날 봐
비밀은 전혀 없어
때론 내 말과 행동이 조금씩 어긋나
그대를 모두의 구설수에 오르내린다 해도
완벽한 나의 모습 꿈꾸지 않기에
그저 내 실수에 가만 고개숙일 뿐
난 이것 저것 쓸데없는 말들로 변명 않겠다
날 구며대지 않겠다
날봐 비밀은 전혀 없어
자 날봐 비밀은 전혀 없어
무엇이 여길 이렇게 만들었나
여기저기 가면의 가면을 스고서
우리를 위해 자길 다 버렸다고 하는 사람들
그댄 믿을 수 있겠나
이제는 날봐 날봐 이제는 날 봐
비밀은 전혀 없어
자 날봐
비밀은 전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