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오는구나

장성우
앨범 : 시덥잖은 이야기
작사 : 장성우
작곡 : 장성우
편곡 : 장성우
비,
가오네,
비,
가오네
비,
가오네
비,
가내려
내,
마음 속엔
내,
심금의 한 켠 그 어귀에
내,
마을 어귀에
내, 가 살던 그 동네 바깥 그 경계 즈음에
비,
가 내려
비, 가 내려
한, 없이 내리는 비,
이, 리저리 질척거리, 던
발자국, 은 누구의 것, 인가
나, 의 것일까, 나, 는 분명 이 곳에
발을 딛, 지 않았는데,
내, 마음에 살고 있는,
나, 는 대체 누구인가,
나, 는 여기저기,
상념처러, 상념처럼, 사, 상, 녀, 념, 처, 러, 럼,
거짓, 말을 하지 못해
차마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해
동네 이곳저곳을 유영하듯 돌아다니며
옛 기억을 들쑤시네
찔레꽃 하나,
그래, 사실, 찔레꽃, 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지,
내가 좋아하는, 꽃, 이, 있나,
붓꽃, 그래, 그걸
어린 시절에 감명 깊게 보기는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던 곳
함께 살던 곳,
그런 곳들을 거닐다가 보니까,
어느덧 기억의 어귀,
그 반대편 쪽에 다 왔구나
상념의 마지막은 무엇일까,
해, 갈일까, 해, 답일까,
되, 뇌일까, 되, 먹잖은
답들만을
말들로
말들로
말들로
말들로
가난한 날들은 아름다움으로,
가난한 날들은, 오히려 더 깊은 진한 추억으로
이,
리저리,
비, 참하진 않네,
비, 가 내려
비, 가 오네
비, 가 내려
비, 가 아직도 오는구나
텁텁하다, 덧없구나,
바람이 부는구나,
발목에 잠긴,
물웅덩이와
언제나 쓰기 불편한 우산과,
어린 시절 내 몸에 잘 맞지 않아
늘 거추장스러웠던 교복과,
그런 것들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편하게 하는구나
철없던 시절,
같은 게 있을까 싶어져,
언제나 정신 똑바로 차리,
고 살아야 한다는 말만을 맘속으로 되새,
기면서 걸어왔는데,
뭐 어찌, 저찌 살아왔으니 그 모든 말들이
거짓, 말은 아니겠지,
방 한구석, 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떠올렸고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던져주었는가
나는 누구를 미워했고
누구를 사랑했고
그 마음의 진심은 무엇이었고
떨지 털지 못한 먼지 같은 잔념들은
무엇이 되었나
코딱지,
그래,
지나간 일들, 그냥 다 그런 것들로
여기고 하루를 또 새롭게,
살아가는 게, 나을 지 모르지,
오월 삼일,
어느
그냥,
떨떠름한,
혹은 가장 깊은
그런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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