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햇살이 내 어깨위로
나란히 걸을 때
그대의 미소가 눈가에 떠올라
촉촉히 맺히네
산산한 바람은 내 한숨 실코
너에게로 간다
추억을 가득히 머금고서
꿈 많은 소녀 꿈 잃은 아이
뭔 일생기면 내게와 울던 너
이제 잡을 수도 붙들 수도 없는
아련한 그대의
기억에 기대어 노래를 하려 하네
사랑은 아프게 떠났어도 추억은
아련히 남아있네
당신을 생각할 때 나는 어려지곤 해
마음은 그대를 부르지만
어떻게 그대를 볼 수있나
우리 인연은 거꾸로 멈춘 채
혀에서만 흐르려 하는데
되돌릴 수 없어
눈만 감으면 쉽게 떠오르는
놀라운 그대가
자꾸만 나타나 내 눈을 멀게해
눈커풀 속에서
그대는 기억에 들어와서 꼭꼭
숨으려는걸까
아니면 내가 가두는 걸까
사랑은 아프게 떠났어도 추억은
아련히 남아있네
당신을 생각할 때 나는 어려지곤 해
마음은 그대를 부르지만
어떻게 그대를 볼 수있나
우리 인연은 거꾸로 멈춘 채
혀에서만 흐르려 하는데
되돌릴 수 없어
그대를 만나 기뻣던
소중한 나날들은
거짓이 아닌 진심인걸 나는 알아요
처음 볼 때도 끝일 때도 내겐 그저
특별했네요
사랑은 아프게 떠났어도 추억은
아련히 남아있네
당신을 생각할 때
나는 어려지곤 해
마음은 그대를 부르지만
어떻게 그대를 볼 수있나
우리 인연은 거꾸로 멈춘 채
거기서만 둘이 행복한 걸
눈을 감고 떠오른 그대는 항상
웃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