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4집 전곡

박정현
앨범 : op.4


plastic flower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내심장은 너무 떨리고
멍하니 앉아서 왼종일 깊은 한숨만 내쉬고
주위의 사람들 자기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고
그냥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하냐 놀려대네
나 자신도 정말 몰랐어
이런일 내게 생길것이라곤
매일 매일 잠을 설치길 바보처럼 공상만하네
나라는 사람 넌 누군지 조차 모를꺼야
관심도 없겠지
이런생각 저런생각 속에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네
다른 여자 있진 않을까? 상상만 해도 더 초라해지고
그래도 난 나는 탈꺼야
날 좋아할 일 없을테니
(다가간 만큼 난 또 절망하면 그 상처가 너무나 무서워
이런걱정 저런걱정 속에 세월만 더 흘러가고 있네
언젠간 과연 만날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해져 가고
기적같은 우연만 생기길 바라고 바라고 더 바라고

꿈에

어떤말을해야하는지 난 너무 가슴이 떨려서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

이건 꿈인걸 알지만 지금 이대로 깨지않고서
영원히 잠잘수 있다면

날 안아주네요 예전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손을 잡네요 지친 맘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혹시 이게 꿈이란걸 그대가 알게하진 않을거야
내가 정말 잘할거야 그대 다른 생각 못하도록
그대 이젠 가지마요 그냥 여기서 나와 있어줘요
나도 깨지않을게요 이젠 보내지 않을거예요
계속 나를 안아주세요 예전모습처럼
그 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손을 잡네요 지친 맘 이제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대답해줘요 그대도 나를 나만큼 그리워했다고

바보같이 즐거워만하는 날보며
안쓰런 미소로 (슬픈 미소로)
이제 난 먼저갈게 미안한듯 얘기하네요
나처럼 그대도 알고있었군요
그래도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나줘서

날 안아주네요 작별인사라며 (잘있으라며)
나 웃어줄게요 이렇게 보내긴 싫은데
뒤돌아 서네요 (oh~) 다시 그때처럼 (또 떠나네요)
나 잠 깨고나면 (잠깨면) 또다시 (또다시) 혼자있겠네요
저 멀리 가네요 이젠 익숙하죠.
나 이제 울게요 또다시 보내기싫은데
보이지 않아요

이제 다시 눈을 떴는데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나 괜찮아요
다신 오지말아요

someone

그대 처음 만났을땐 아무렇지 않았어
그저 좋은 사람으로만 (생각했었는데)
그대 내가 다가갈수록 내게 다가왔었고

지루했던 기다림 끝엔 짧은 만남이
그토록 바란 내 바람들도 다 이뤄지고
그대와 나의 영원할거라 믿어왔던 시간들을

기억하나요 그대의 그 한마디를
영원할거라고 그토록 믿어왔었던 나를
웃고 있나요 그렇게 날 떠난후에
힘들어 하는건 이제는 나 뿐인가요

이젠 잊은듯 했어 바쁜 일상에 묻혀
그땐 그렇게 너를 (다 잊은줄만 알았는데)
하지만 그 누군가 전한 너의 소식에
다시 아파 오는 건 나의 마음뿐

언젠가 너의 그 차가웠던 마지막 전화
이제는 나를 다 잊겠다는 한마디를 남겨둔 채

다 잊은건가요 그대의 그 한마디를
영원할거라고 그토록 믿어왔었던 나를
기억속에선 아직도 웃고 있지만
나 그대를 위해 이제는 다 잊어야겠죠

잊어야겠죠 잊을수 있겠죠 다 잊어줄게요

사랑이 올까요

많이 사랑했었죠 아무일도 아닌일에 웃었죠
밤새 얘길 나눠도 우린 하고픈 얘기가 끊이질 않았죠
거울보며 웃었죠 우린 서로 닮아가고 있었죠
잦은 나의 투정도 넓은 품으로 이해해주고 안아줬잖아요
사랑이 올까요 또 오게 될까요 그대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그대가 그렇게 지내듯 나도 다른 사랑 찾아도
그대는 정말로 괜찮나요
우린 약속했었죠 사는 동안 서로밖에 없기를
눈으로만 말해도 다 알았잖아요
그런 그대가 내 곁에 없네요
만나게 될까요 그대같은 사람 그대 아니면 없을 것 같은데
잊어보려고 기도하다 바꾸게 되죠
그대를 되돌려 달라고
혹시 그대 꿈에 갈 수 있다면
가장 이쁜 모습으로 갈 수 있다면
난 크게 말할거에요 I love you 사랑한다고
그럼 그대도 나 그리울까요

생활의 발견

혼자서 감당하긴 힘든 일이 생길 때
네가 옆에 없단 걸 가끔 서러워
친구에게 들었던 재밌던 이야기들
너에게 못 들려줘 조금 아쉬워
맛있는 집을 알아냈는데
이제 혼자 가야한다는 그 사실이 낯설고
재밌는 영화 개봉 하는데
같이 가자 전화할 니가 없다는게 외로워
곧 괜찮아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거야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 어떤지
너도 가끔 내 생각 하긴 하는지

오랜만에 혼자 집에 앉아
슬픈 노랠 들을 때마다 모두 내 얘기 같고
평소엔 있는지도 몰랐던
책장 속의 얇은 시집들 왜 그리 와닿는지
곧 괜찮아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거야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 어떤지
너도 가끔 내 생각 하긴 하는지

항상 이렇게 살아왔었지
있을 때 잘했으면 될텐데
떠나간 뒤에 후회를 하고
깜짝 놀라고 생활의 발견이

꼭 괜찮아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거야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 어떤지
너도 가끔 내 생각 하긴 하는지

미운오리

그 땐 많이 울곤 했었지
못난 내가 너무 미웠어
하루 빨리 자라나
어른이 되길 기다렸는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어
너무 달라져버린 내 모습 때문에
자꾸 훔쳐만 보는 친구들
정말로 날 모르겠니
따돌린다던 그게 바로 나야
그리 당황하며 수군거릴 필요 있니
여태 넌 커가면서 예뻐지는 거야 다 그런 거야
오 - 보고 싶었어
어릴 적 반가운 이름들
어느새
어색한 옷차림이 제법 어울리는걸 우리

말라깽이 삐삐같다고
손가락질 해댔던 네가 사실 좋아했다며
만나자고 다가오네

오 - 오늘 한 번 신나게 놀아보자꾸나
뻔뻔한 남자애들아
철들때도 된 거 같은데 우리
오 - 보고 싶었어
어릴 적 반가운 이름들
어느새
어색한 옷차람이 제법
어른이 된 걸 우리

미장원에서

이젠 나 오늘부터 새로운 사람이 되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낯서네요
그대 나 떠나간 후 , 많이도 울었었죠
그댈 기다림은 이제 그만 하려해요
세상엔 내가 아무리 진실로 기도를 해도
이룰 수 없는 일이 있는 가 봐요
나 이제 머릴 자르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지만
주위의 친구들에게 유행에 맞춘 내 새 모습
어떠냐며 자랑해야 하겠죠

내게 두 가지 삶이 있죠
그대 함께 있던 인생과
나 홀로 살아갈 인생
나 이제 머릴 자르며
그 두 번째를 준비하지만
한 번만 눈을 감으면
두 눈에 고인 눈물 흘러 내릴텐데 어떡해야 하나요

나 이제 강해질게요
내 맘 속에 그댈 보낼게요
잘 가요 - 아프지마요 . 걱정도 마요
이젠 나도 다른 누굴 찾을게요
이런게 자유라면 차라리 구속받고 싶은데
늦었죠 ..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죠
추억만은 부자라며 위로하며 살게요

여자친구 참 예쁘네

오늘 우연히 잊고 지내었던 너를 보게 되었지
이미 얘기는 들었었지만 여자친구 참 예쁘더군
너도 전보다 세련되어지고 훨씬 말끔해진 모습 보니
괜시리 내가 초라한 느낌 기분이 묘하네

니가 사귀자 하는 말 부담스러워 널 떠나간건 나였는데
지금 이렇게 질투가 나는 내 모습 나는 널 좋아 했던걸까?

사실 생각해보면 성급했던 나 바보였다는 느낌 들어
조금 더 만나보고 괜찮았으걸 이런 후회해도 이제 너무 늦었지?

니 여자친구 예쁘긴 하지만 내가 버린 널 만나고 있어
나보다 못한 여자 애라고 위로하고 있네

아냐 널 다시 만나고 싶은 건 아냐 그냥 기분이 싸한거지
내가 가지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그냥 그런 기분일꺼야

사실 생각해보면 너라는 아이 괜찮았다는 생각들어
친구로만 지내자 잘난척했던 내 모습 이제와 후회해도 늦었지?

다시 니가 나를 좋아하도록 만들 방법은 없을까
니가 그녈 좋아하고 있는 건 아닐것 같아 니가 바람둥이니
그렇게 빨리 변할 수는 없잖아

게으름뱅이

하루가 또 저물고 있어요
오늘도 어겼죠 그대의 부탁
이제 그만 잊자고 서로를 지우자던 약속
또 하루만 더 미루겠어요
그대가 날 게으르게 만들었죠
잊는 걸 미루는게 습관이 됐죠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 듣는게 억울했다면
그냥 내게 돌아오면 돼

태우려고 모아둔 사진들
아직도 차곡히 쌓여만 있죠
내일은 꼭 해야해
너무 흔한 결심을 또 하루 더 미뤄지겠죠
그댄 날 게으르게 만들었죠
잊는 걸 미루는게 습관이 됐죠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 듣는게 억울했다면
그냥 내게 돌아오면 돼

부지런한 그댄 벌써 잊은 건가요
그 셀 수 없이 많은 추억을
그 고백을

정말 잊어버린 건 아니겠죠
너무 너무 사랑했었잖아요
모두 그대 탓이라고 원망 듣는게 억울했다면
그냥 내게 돌아오면 돼
제발 다시 돌아와  줘요

이별하러 가는 길

이 근처 어디쯤인데
그대가 가르쳐준 이별하잔곳
조금도 겁내지 않겠어, 울지도 않겠어
이별한다는게 뭐 대단한거야
가슴아프다고 죽지않을거야
시간이 해결한댔어 수많은 헤어졌던 모든 사람들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잘 살아가는데
나라고 모두를 다를게 있겠어
그래 잘된거야 그대가 보여요
한걸음 또 한걸음 그대 곁으로
다가갈수록 눈물이
첫번째 다짐부터가 이렇게 무너지면 안되는건데
그대와 마주앉은 순간 또 깨닳게 됬어
그대가 없다면 죽을지도 몰라 그럴지도 몰라
시간따윈 소용없어 내사랑은 다를꺼야
그대 나를 떠나지마 내사랑은 다를꺼야
내 곁에서 떠나지마 너무나도 무서워요
그대 떠난 세상앞에

떨쳐

주저앉지마 포기는 안돼 이겨내는 거야
오 힘껏 소리쳐 두손을 뻗어 모두 떨쳐버려

환한너의 미소는 왜 슬프게 보이는지
가슴으로 느끼는 네 슬픔 난 알수 있어
우 I need you to know 사람들은 말할 수 없는
그런 혼자만의 상처 갖고 있어 나도 그런걸

앞에서만 웃는 얼굴 이젠 그만 내겐 그럴 필요없어
나는 네 친구잖아 내겐 눈물 보여도 돼

두손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힘껏 소리질러봐
아픈 기억 이젠 떨쳐버려 우린 아직 젊으니까

털어놔봐 네 고민을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널 탓할 수 있을 만큼 잘난 사람은 없어
우 외로워마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냐
네 주위엔 항상 널 아끼는 사람이 있어

만들어 가는거야 멋진 인생을 이대로 주저 앉지마
너는 이겨낼거야 절대로 포기하지마

해보기도 전에 관두는 나약한 생각들이
널 좀 먹도록 놔두는 실수는 안돼 함께할게 항상 너와
애써 웃진마 내겐 그럴 필요없어
나는 네 친구잖아 내겐 눈물 보여도 돼

나의 친구여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모든건 잘 되갈거야

나의 어머니

나 어렸을 때
내게 당신은 그저 구세대일 뿐
나를 이해해줄 순 없다고 난 느꼈었죠
나 어떨때는 , 내 마음 닫았고
때론 원망도 했고
난 엄마처럼 살진 않겠다 결심도 했죠
나이들어 난 알게 됐죠
늘 강한 척 해야했던 당신 여린 영혼을
나 가는 길 미리 지나가
당신을 같은 여자로서 이해할 수 있게 됐죠

그 어느 순간
나보다 작은 당신
내가 걱정할 친구와 같은 약한 그대를 보게 되었죠
이젠 내게 편히 기대요
내 남자 고민도 친구가 되어드릴게요
이제서야 알게 됐네요
나의 어머니 ,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자란 걸

한없이 미안할 뿐이죠
받기만 한 내 모습
양보만 해 준 당신

사랑해요
나의 어머니
쑥쓰러워 한 번도 말할 수가 없었죠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이 세상에 제일 소중한 나의 친구 , 어머니

사랑해요
나의 어머니
이제서야 말할게요
(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
나의 친구 , 내 어머니

puff

puff of cold air into night
the only sound my shoe heels on the ground.
light an ugly orange above me
like sun obscene, a misled color scheme
a classic half-past midnight city scene.
it leaves me wondering at best to see what we have made
and fashioned as rewards and set
our lives to be paid for
is what i see now what i get
emptied hopes and old regrets
and jealousies built up inside
now big as life itself
though no one seems to really care
underneath lies trapped despair
as every plan just dissipate from sight
like puff a cold air into night.
night unfolding all around me
like a fallen dream as its surrendering
tell me how oh tell me how i'll breath.
when i'm left wondering at best
to see what we have made
and fashioned as rewards and set
our lives up to be paid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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