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갈거야
글쎄 니가 내릴 때 까지
아직 어디인지 정하진 못했어
괜찮아 난 너에게 내릴게
이름없는 마음은
그냥 부르지 말고 두자
언젠가 모두 잊고싶어지는 날엔
차라리 나을거야
나 때문에 산다는 말은 하지마
너 때문에 죽지도 않을 거니까
감히 사랑한다는 말이
빛을 등지고만 걸을 수 있느냐고
너와 나 지금 바라는 말이 서로 있는데
차마 하진 못하고 딴곳만 바라 보는데
여기가 끝인 거잖아 더는 갈 곳이 없잖아
안되는 걸 알아 아무것도 못 하잖아
사랑한다는 말이
빛을 등지고만 걸을 수 있느냐고
너와 나 지금 바라는 말이 서로 있는데
차마 하진 못하고 딴곳만 바라 보는데
여기가 끝인 거잖아 더는 갈 곳이 없잖아
안되는 걸 알아 아무것도 못 하잖아
우리가 지금 바라는 많은 기적들 중에
단 하나라도 이뤄지지 않길 바래
여기까지야 그만 돌아가 매운 눈을 부벼도
슬픈 사랑은 미수에 그치기를
사랑 근처에 나란히 앉아 꿈꾸고 있었어
아프도록 예쁜 노래 그 새벽에 춤을 추네
아무리 고갤 저어도 몇번을 돌아 누워도
안되는 거 잖아 잠들지 못한 사람아
우리가 지금 바라는 많은 기적들 중에
단 하나라도 이뤄지지 않길 바래
여기까지야 그만 돌아가 매운 눈을 부벼도
슬픈 사랑은 미수에 그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