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없이 살 수 없는 객체
주체성 결여 대중의 소비행태
저 화면을 채운 우상들의 세계는 호감에서 동경에서 열등감,
저 차는 없어 대체제
프리미엄이 붙은 셀럽의 착장
저것의 가치가 내 가칠 올려줄거란 착각
심지어 그렇기도
끼리끼리 속에서 각자
급을 매기지
천박한 날개를 퍼득이는 닭장
닭대가리들
세발자국쯤 걸으면 잊어버리네 가치를
유행에 민감한 것은 불쌍하지
그것들 밖엔 자신의 소속감을 찾질 못하니
모든 것이 도태될거란 두려움에서 비롯된거라곤 하나 껍데기만 다듬는 중
본질은 텅빈 알맹이
살아서 뭐해 인간인 척
걸어다녀 제일 방대한 분포
피라미드 속
쫒지마라
그건 그 우상의 껍데기일뿐
너와는 다른
속지마라 저 화면 속 아름다움은
연출인게 수없이 많아
화면에서 나와
너는 너의 인생을 살아
디스토피아는 집단의 획일화
소수는 대비할 채없이 죽을테니까
생각이 다른 외집단에 대한 혐오와 공포
끝에는 역사가 말해주지 홀로코스트
껍데기는 RGB 알맹이는 모노톤
동네가겐 없어지고 전부 코스트코
흘러가네 저 무수한 물줄기들이 바다로
공정한 경쟁없이 파이가 커진 돈통
예술가는 노선을 바꿔버려 마치 뱀
금융치료, 신념과 교환한 마취제
그들 조차 집단속에서 통찰을 가지기엔
그들 역시 프랑스 혁명 중 돌을 든 파리지앵
멋이 없어도 되고
안비싸도 돼
수준에 맞는 삶을 살라 말하기엔 힙합이란 과연
난 힙합이 아닌건가
확실한건 대중음악은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