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물이 그냥 눈물이 흘러
닦고 닦아도 다시
바보처럼 자꾸만 흘러
너의 온기조차 잊지 못하는
이런 내가 미워져
오늘도 이렇게 아파하고
그 추억 속에서 슬퍼하고
그 사랑 그깟 사랑 때문에
울고만 있는 내가 싫어서
또 눈물이 흘러
지울래
너의 흔적을
너를
두 번 다시는
너란 남자
기억하지 않을래
이젠
아직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때문에
쉽게 지울 수 없어
널 밀어내려고 아무리
널 잊어보려고 애써도
그 사랑 그깟 사랑 때문에
너를 붙잡고
울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니
나를 사랑했던 너의 마음은
너 떠난 빈 자리가
채워지지 않아서
또 눈물이 흘러
널 밀어내려고 아무리
널 잊어보려고 애써 봐도
사랑 때문에 사랑 때문에
다시
떠나간 널 그리잖아
그 사랑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