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 (Scratch. 3Po) 술배&블래스팅
숨막히는 도시 닭장 사이에서 잠을 깬 아이는 또 가방을 멨어
바쁘신 어머니가 밥 대신 챙겨주신 단백질 음료수를 한잔 마시고서
바삐 걸음을 옮겨 학교와 서너개 학원 절대로 늦지 말것
비싼 돈을 냈으니까 크게 되야돼
어머니의 리모콘에 넌 충성해야해
빌딩은 모두 반듯반듯
그사이를 걷는 아이만 혼자 비틀비틀
자기 키보다 높은 책가방의 높이
책가방의 무게 보다 더 큰 삶의 부피
그아이가 그리는 미래는 뭘까
엄마의 눈에만 비춰지는 꿈의 색깔
오늘도 서울 city 도시의 밤은 깊어가
정신없이 바쁜 우리가 잊은 단하나
나와버린 뱃살 Its time to retire
멈춰버린 햇살 Its time to retire
아침부터 밤까지 밀린 업무들이 산더미
주말도 짤없이 회사를 지켜 집지키는 개같지
어쩔 수 없어 삶의 이치 참 개같지
박봉의 스트레스 잠도 못자 월급은 카드값과 세금으로 Minus
누구를 위해 돈버는 로봇인가 하나도 안 멋있는 피곤한 도시 남자
마음 같아선 다 때려부시고 안해
라고 외치고 사표를 던지고 말해
현실은 바닥 사표 대신 폭탄주로 이빨만 갈다
뒷담화로 참고 말아
우리가 바라는 내일은 뭘까 매일 다를바 없는 똑같은 나의 색깔
오늘도 서울 city 도시의 밤은 깊어가
정신없이 바쁜 우리가 잊은 단하나
나와버린 뱃살 Its time to retire
멈춰버린 햇살 Its time to retire
지쳐 사람들이 지쳐가 미쳐 사람들이 미쳐가
인정할건 인정해 도시는 미쳐가고 있어 아주 빠르게
뒤쳐 사람들은 뒤쳐져 잊혀 진짜들이 잊혀져
인정할건 인정해 도시는 잊어가고 있어 가치의 무게
내일 아침이 싹 바꿔지길 원한다면 주문의 박수를 쳐
거짓말처럼 새로워지길 바란다면 주문의 박수를 쳐
잠시라도 모든걸 다 잊고싶다면 주문의 박수를 쳐
오케이 이젠 다 이뤄질꺼야 자 박수를 쳐
나와버린 뱃살 Its time to retire
멈춰버린 햇살 Its time to ret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