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말할게
욕심이라는 걸
그런 이기적인
왜 하필 이렇게
지쳐버리는지
알기 때문에
다 믿지 않겠다던
불안한 어둠속에
던져진 채
잊혀질 거라며
이해하지 말란
너였었기에
나완 상관없단 말 따윈 말아줘
그럴 수 없단 걸 알고 있을테니
이렇게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면
더 잔인한 말을 던져
널 미워할 수 있게
알고 있잖아
겁쟁이 같은 난
사라질 거란 걸
가까이 갈수록
견딜 수 없는
두려움 때문에
나완 상관없단 말 따윈 말아줘
그럴 수 없단 걸 알고 있을테니
이렇게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면
그냥 이대로 너의 웃음도
기억하게 하지 마
나완 상관없단 말 따윈 말아줘
그럴 수 없단 걸 알고 있을테니
이렇게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면
더 잔인한 말을 던져
널 미워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