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산 맥주에는 열아홉 미만 판매 금지라고 적혀 있었네
내가 열아홉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별거 없다 생각해
가끔씩은 여기가 어딘지를 몰라
오 살아있다는 걸 믿을 수 없지
빛나는 모든 것들은 나와는 상관이 없네
오늘 내가 본 너의 얼굴은 눈물을 수없이 견뎌온 그런 얼굴이었네
아무것도 안전하지 않고 모든 것이 가짜 같은 그런 맘 나도 조금은 알아
가끔씩은 여기가 어딘지를 몰라
오 살아있다는 걸 믿을 수 없지
빛나는 모든 것들을 떠올리면 나아질까
세상 모두가 나를 사랑해 준다 해도
네가 사랑해 주지 않음 소용없어
아몬드 같은 너의 두 눈
그 위에 소복한 속눈썹 그걸 보면서 살래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