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꽃집을 지나다
코끝에 와 닿은 추억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아
또 문득 네가 생각나
매일 지나치던
내 흔한 하루에
깊숙이 스며 있는
너의 향기
널 보고 싶어
내 사랑
네가 생각날 때면
노랠 불러
목이 메어
나오지 않아도 난
가슴으로 노랠 불러
나의 널 불러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
붉게 물든 저녁노을
한적한 저녁 하늘 소리
모두 네가 생각나
나뭇잎 새로 비친
불빛 속에도
빼곡히 새겨 놓은
너의 이름
부르고 싶어
내 사랑
네가 생각날 때면
노랠 불러
들려주고 싶었던
가삿말
내 맘 다해 노랠 불러
나의 널 불러
달빛이
유난히 더 아름다워
혹시 지금 너도
보고 있을까
네가 보고 싶어
내 사랑
나의 하룰 빼앗은
단 한 사람
목이 메어
나오지 않아도 난
가슴으로 노랠 불러
꼭 너에게만 들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