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른 밤 그대가 왔죠
내 두눈에 맺혀 웃고 있네요
잊고 사나요 나는 어떤가요
그대 어디에도 내 모습 없나요
그래요 난 바보죠 내게 올 걸 믿고 살죠
안되는 줄 알면서 고집만 느네요
내가 없다면 만약 내가 없다면
이 하늘 아래 어딜 가도 그댈 만날 일 없을텐데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그대 곁에 귀찮게만 해도 그냥 웃어주기를
그대~
흩어진 머리 붉은 내 두눈
어젯밤 다녀 간 그대 흔적들
늘 간직하며 아름답던 시간을
오늘만 보고서 그만 지우라고
아무 말도 안했죠 그냥 고개 끄덕일 뿐
채워질 줄 알았죠 다른 사랑으로
어떡하나요 이젠 어떡하나요
내 안의 그대를 뺏기면
다가올 나의 사랑에게
너무 아파서 내가 너무 아파서
오늘 그대 기억에 못 간다면
끝이 될까 두려워
울죠 ㅠ.ㅠ
내가 없다면 만약 내가 없다면
이 하늘 아래 어딜 가도 그대 만날 일 없을텐데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그대 곁에 귀찮게 남는데도 그냥 웃어주기를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