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어둡고 거센 비가 내려오던 어느 날
널 만나러 가는 길 유난히 무거워지는 내 발걸음
우산을 들고서 니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날
멀리 있어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넌 예뻤어
그대가 온다 처음 봤던 그 모습처럼
가슴이 뛴다 너를 보면 항상 그랬듯
그대가 온다 그대가 온다
너무 사랑스럽다
그만 끝내지 않을래
갑작스런 말에 얼어 버린 나
한참을 앉아 간신히 나온 말
니가 그러고 싶다면
그대가 간다 매일 봤던 뒷모습처럼
가슴이 뛴다 너를 보면 항상 그랬듯
그대가 간다 그대가 간다
나를 떠난다
너에게 간다 붙잡아 본다
그대가 간다 그대가 간다 나를 떠난다
거센 바람도 멈추고 내리는 비는 그쳐도
혼자 남아서 멈춰서 있어
떠날 수가 없던 그날
하늘은 어둡고 거센 비가 내려오던 어느 날
멀리 있어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넌 예뻤어
그대가 온다 처음 봤던 그 모습처럼
가슴이 뛴다 너를 보면 항상 그랬듯
그대가 온다 그대가 온다
그대가 온다
우산을 들고서 니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