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하룰 보내고
미친 듯이 웃기도 해
나도 내가 괜찮은지 궁금해
그러다 문득 네가 불어오면
내 맘이 괜찮지 않단 걸 알게 돼
이제 와서 뭐라고
달라질 건 없는데
난 미워하고 널 탓하고 헤매고 있잖아
그날에 나는 널 붙잡을 수가 없어
안될 걸 알아서 나 혼자
또 삼켜냈었어 이젠
가지 말란 말 못 해 잘 지내란 말도 못 해
난 너에게 아무런 말도 못 해
안될 걸 알아서
고개 숙인 널 돌아 한참을 서 있었어
애써봐도 결국 끝이란 게 두려웠었나 봐
그날에 나는 널 붙잡을 수가 없어
안될 걸 알아서 나 혼자
또 삼켜냈었어 이젠
가지 말란 말 못 해 잘 지내란 말도 못 해
난 너에게 아무런 말도 못 해
안 될 걸 알아서
그랬었잖아 네가 더 사랑한다며
너 혼자서 끝낼 거면 그땐 왜 그랬어
늦은 거 알지만 마지막 할 말이 있어
안될 거 알지만 네가 너무 보고 싶어
그냥 조금만 더 내 곁에 있어줘
가지 말란 말 안 해 잘 지내란 말도 안 해
네가 싫어 그래도 안아줘
안될 거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