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말없이 그렇게 내곁을 떠나버린 이유는 뭔가요
꼭 그렇게 했어야 했었나요
우리가 함께 했던 그많았던 추억을 이젠 모두 잊어버렸나요
나는 아직 그럴 순 없어
2019년의 봄 경주에서부터 2023년 겨울 일산까지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난 영원이 간직할 거야
벚꽃이 흐드러진 경주 보문정, 창밖에 눈내리던 일산 화사랑까지
내 인생이란 작은 책속에 눈부시게 빛나는 한 페이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우리 좋았던 그땔 기억해봐요
내 사랑이 보이지가 않나요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대 기억 속으로 걸어갈께요
내 사랑을 피하지 말아줘요
시간이 약이라는 사람들의 말은 틀렸어
가끔씩 미치도록 니가 보고싶어질 때가 있어
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이 노랠 만들었어 "정말 고마워"
내가 죽는 날 까지 너를 절대 잊지 못할거야, 내가 죽는 날까지, 내가 죽는 날까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닫힌 그대 마음을 열어 주세요
내 사랑이 보이지가 않나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대 곁에 내가 있었다는 걸
잊지 말고 기억만 해주세요, 그거면 됐어요
--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굿바이 파라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