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 (Cheers Darling)

수다쟁이
앨범 : 북가좌동 349-17
작사 : 수다쟁이
작곡 : Deepfry
누군가는 남을 밟기를 원해
이기고 지는 그런 Game을 원해
난 그저 나인 채로 여기 남기를 원해
허무한 도박 같은 삶에
나의 매일을 거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나의 출발은 나이가 한두 개도
아니기에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그때까지
문장들만 돌본다면 내 아이들은
불가능
눈 감은 채로 생각에 잠기네
빛나는 순간들이 있기에 어둠을
밝히네
허나 스쳐 갔던 기분은 숫자 앞에
초라해짐을 너무 잘 알아
초라한 기분 같은 건 이미 익숙한데
물려주기는 싫기도 해
철없이 살고 있지는 않다고 외쳤는데
거울 속 내가 밉기도 해
이곳 서울
자리 잡은 자리 잃기 쉬운 곳
불안한 마음에 단 하루도
편하게 떠나본 적 없지
손에 잡은 작은 것 내려놓지 못해
또 다른 가능성을 찾기보다는
하루 가는 걸 바라보네 숨 가쁘게
휴식은 꿈같은 얘기
누가 그랬지 매일이 전쟁
축하는 대개 승자에게 향해 쏟아지고
그 외에는 불가능에 관해
가르치는 말들만 난무해
나이 들면서 자꾸만 물드는 단어
안돼
세상과의 관계는 삐그덕
내 연극의 관객인 운명이라는 놈은
좀 짓궂어
웬만한 농담에는 심드렁
마음먹고 꺼낸 얘기 하면 비웃어
미운 놈
쉬운 걸 선택하지 못한 게 죄라면 죄
그만두자 이게 겨우
내 고민의 대답인 게 우습지
내가 언제 현실에 매달린 채
따라간 적 있나
왜 후회 돼 멍청한 질문
어제 무대 위에 남겨 둔 함성들
결국 단편이 못돼 끝내 남겨진
시구를 들이마시고 취한 지금
다시 불러내 이를 악무네
여기 안주해 있을 수는 없어
잠이 들며 후회하는 하루 살 수는
없어
한번 살고난 후 반품 없어
상점에는 싸구려들이 마구 넘쳐
내 역할은 칼 날 죽여서는 될 수
없어
상처 난 자국 아물었어
발바닥에 잡힌 굳은살 밟으면서
길을 걷네
그저 묵념 중
내 주위는 금세 바뀌는 풍경들
그 사이에 나만 남아 아끼는
종이를 꺼내
잃을 뻔했던 것에 대한 시를 거네
전해 내려오는 것을 거스르지 않아
믿었던 게 잘못되었다 한들 내
역할 할 뿐
싫었던 데에 기대지는 않아 치를
떠네
날 우습게 보는 벽들
넌 절대 넘을 수 없을 거라는 모든
것을
깨고 싶어 계속 찢고 버려
수백 번 씹고 껌처럼 뱉어 미련
없게끔
내 이름 수다쟁이의 뜻은 그저 랩퍼
입에 든 칼로 사람은 안 해쳐
죽기 전에 잔을 들어 더 위로
내 눈을 밝힌 생명의 불빛들이
꺼지고
먼지 덮인 승강기의 지하층 불이
켜지면
그때가 바로 내 이야기가
끝나는 날인 거지 뭐
잔 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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