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숟갈 떠 넣는 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다는 걸 몰랐어
너 없이 번듯이 살아가는 게
난 안 된다는 걸 알았어
밥 대신 술을 마시고
못 자서 몸을 해쳐도
매일 매일 정신이 넘 멀쩡해
널 잊고 싶은데 그래야 내가 사는데
그게 안돼 밥 한 숟갈 떠 넣는 게
또 하루가 니가 없이 흘러가
밥 한 숟갈 못 드는 건 같은데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채로
망가진 날 두고 흘러가
밥 대신 술을 마시고
못 자서 몸을 해쳐도
매일 매일 정신이 넘 멀쩡해
널 잊고 싶은데 그래야 내가 사는데
그게 안돼 밥 한 숟갈 떠 넣는 게
그만 좀 하라고 친구들이 말리고
독하다고 혀를 내두르지만
누가 날 알아 내 맘을 누가 알아
내가 제일 너를 잊고 싶은데
밥 대신 술을 마시고
못 자서 몸을 해쳐도
매일 매일 정신이 넘 멀쩡해
널 잊고 싶은데 그래야 내가 사는데
그게 안돼 밥 한 숟갈 떠 넣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