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러려고 너에게 모질게 한 건 아니였어
작은 다툼으로 끝낼 수 있었다면,
혹은 내가 사과하고 끝낼 수 있었다면
사람 사이에 모든 게 좋은 일로 풀릴 순 없어
그걸 알면서도 난 또 이렇게 숨을 참고서
네 머릿속으로 들어가
네 머릿속으로 들어가
사랑하는 마음도, 영원할 거라고 했던 감정도
둘 다 잡지 못한 내 잘못일까
이제서야 알았던, 내가 너무 밉고 싫어져 버려서
사라져버린 너에게 매일 묻고 있어, 이렇게
있잖아, 우리 함께 했던 이야기 말이야
이젠 잊어버릴까
네 머릿속으로 들어가
네 머릿속으로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