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 ice fit
밤이와 지금
뜬눈으로 작업실 아침까지 난
Alcohol 또 ice fit
밤을 떠나기 위해
감은 눈이 될 때까지 마셔 만취해
너흰 닿지도 못할 위치에 가길 원해
처음 본 네 살결이 더 닿기를 원해
Coffee & ice fit
아침까지 난
(난 줄 수 있어 너를 위한 노래를)
이런 밤은 되겠지 나의 노래가
(Alcohol 또 ice fit 마셔 만취해)
같은 곳에 있어 반복된 시간이
모순이 남아 반복을 못 피하니까
다시 혼란이지 나는
Lost in Seoul
(같은 자리에 있지만)
달이 떠
(흐린 하늘이 탓일까 해도)
I don’t know 무서워
(때론 불안이 내 집 앞에)
못내 아닌 척은
(쉬워져 다시 거짓말)
Where is love ?
별생각 없이 난 서울을 보내
운명 같던 너마저 멀어져 가게 해
설명하지 말고 그냥 떠나줘
다음을 위해 내가 버린 거 같게
어린 여름이 흐려져서야
알았으니까 어른같이 차갑게
서울의 밤 안
맞서야지 각박
내 꿈의 조각마저 지키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안 남아서 숨이 더 가빠와
내버려 둔 채로 더러워진 방안에
다 바라보겠지 한강을 지나면
더 아름답네 조용한 이 시간이
다시 사랑하게 해
열한시 반
한 삼십 초 남았지
너의 현실로 돌아가면
말이 없네 Seoul, moon, life
난 유리구두를 두고 간
누군가를 찾고 있는 기분이지 혼자서
당연하듯 매일 걸었던 Seoul, moon, life
익숙하던 것들이 어느새
두 손안에 쥐지 않으면 어색해
내 모습조차도
이제야 알겠어 나는
삶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