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그래서
바람이 어깨를 스치듯
또 아침이 밝아오듯
난 니가 떠올라
젖은 물기를 닦아내듯
술잔을 다시 비워내듯
널 지워 보지만
쉽진 않을 것 같아
넌 내게 이미 목소리 같아
두 귀를 틀어 막고
두 눈을 감아도
그안에 그안에
니가 있을 때마다
눈물이 흘러 난 울어
눈물이 흘러 난 울어
비에 젖은 바닥처럼
맑은 물에 퍼진 물감 처럼
넌 내게 스며들어
거울속에 비친 내게
아주 간절한 소원 처럼
말해
(괜찮다고 괜찮다고) 보지만
쉽진 않을 것 같아
넌 내게 이미 목소리 같아
두 귀를 틀어 막고
두 눈을 감아도
그안에 그안에
니가 있을 때마다
눈물이 흘러 난 울어
눈물이 흘러 난 울어
흐르는 시간 만큼만
돌릴수 있다면
약속이 아니라면
이별도 없다면
눈물이 흘러 난 울어
눈물이 흘러 난 울어
눈물이 흘러 난 울어
눈물이 흘러 난 울어
눈물이 흘러 난 울어
눈물이 흘러 난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