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망하길 바라는 한반도
에서 나 꺾인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얼른 던져 한 대 더
돌이켜보면 어릴 적엔
그저 다 됐고 난 피하는 걸 원했지
언제나 고집 뿐이던 내 머린 곧이곧대로
음악만 하고 살 수 있단 걸 믿어도 입으로는 못 뱉었네
그런 확신 없는 대로 대충 몇 년은 된 듯
한 거라곤 돈 안 되는 믹테 한 장 올려본 게 끝
그마저도 담았던 것들 되돌아 보니 내 입엔
일상과는 상관 없는 단어들이 매입됐네
근데 난 아직 못 감아 이대론
여태 본 것들을 죄다 엎어야겠어 새로
더 많은 돈 세러 그려 더 나아진 내일을
여명을 쫓고 있지만 필요없어 808
내게 멋있다 말하던
동창 한 놈 앞에서 쪽팔렸잖아 너
뭐 하나 이뤄본 적 없이 자란 넌
그대로 밑어붙일 때야 모자르더라도
모두 망하길 바라는 한반도
에서 나 꺾인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얼른 던져 한 대 더
결국 이기지 못 한대도
모두 망하길 바라는 한반도
에서 나 꺾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니 얼른 던져 한 대 더
결국 이기지 못 한대도
모두 망하길 바라는 한반도
에서 나 꺾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니 얼른 던져 한 대 더
더는 못 하겠어
라고는 말하지만 난 또
다시 돌아와선 이 소음을 만들었고
관심 하나 없는 척은 말아 더는
말한 것처럼 다 먹어치워
해봐 다 씹어먹을 수 있다며
니가 자신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이딴 건 다
진짜는 알아서 다 입 닫혀
느껴져 뱉은 말과 현실에 괴리
그렇다고 이 좆밥들 상대로 내빼리
여태껏 잊었던 선택과 집중
그래서 대체 넌 뭐가 되고 싶은 지
가만 있으면 익숙한 쪽으로 치우치지
미랠 생각하다 그대로 뒤지든지
내게 그런 건 이제 지겨우니
뛰어들지 머릴 비우지
병신아 잘 보랬지
내가 이렇게도 돌아왔다만은
되갚을 순간만 원했으니
아직 담고 있었지 그 감정만은
모두 망하길 바라는 한반도
에서 나 꺾인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얼른 던져 한 대 더
결국 이기지 못 한대도
모두 망하길 바라는 한반도
에서 나 꺾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니 얼른 던져 한 대 더
결국 이기지 못 한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