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래전부터
너와 걷던 거릴 걸으며 생각해
이 시간은 흘러
내게 남은 건 이 추억 뿐 인걸
그 때 날 보는 너의 눈빛
널 보는 나의 눈빛
우린 사랑이라 믿지만
우리 행복하자는 말도
함께하자는 말도
이젠 아무 소용없지만
너와 난 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겠지만
바다야 너만 우릴 기억하고
우리 이름 좀 지워줘 아무도 모르게
너와 난 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겠지만
바다야 너만 우릴 기억하고
우리 이름 좀 지워줘 아무도 모르게
하늘 바다 그리고 너와 나
햇살이 가득한 모래 위를 걸어
여기 빠지면 갈아입을게 없어
여기 어때 우리 집 멀어
너무 눈부셔 내 눈이 멀어
날 따라 돌아가는 너의 몸 타고
도착한 곳에서 밤새웠다고
싸우면 킬 거야 바로 파파고
우리 내일 걱정은 내일 하자고
저 밤하늘 별이 보여
아니 저기 내 친구만 보여
넌 바로 내 손을 놨어
아 잠깐만 떠나지 말어
너와 난 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겠지만
바다야 너만 우릴 기억하고
우리 이름 좀 지워줘 아무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