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야 정말 뭘 대체 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 내게선
같이 찍은 사진 다 너 가지고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진한 화장처럼 하얘 속은 꽁꽁 감췄거든
칭찬한마디가 귀해 한두 번 해야 귀엽거든
난 널 이기지 못해 알잖아
나를 이용해도 좋아 그때 거기에서 말야
널 처음 봤을 땐 그저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쿠로미인형 그거 다 오바하는 거야 다 질투하는 거야
이기적이야 정말 뭘 대체 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 내게선
같이 찍은 사진 다 너 가지고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네가 나올 시간이야
내가 먼저야
제일 빨리 왔다고
네 마음 아무도 이해 못 해
내게 와 내게 와
혼자두지 않아
때리지 않아
널 버리지 않아
내가 다 안아줄게
혼자두지 않아
때리지 않아
버리지 않아
내가 다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