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거릴 걸으며
이 노랠 흥얼거리네
하루 종일 비가 올 거래
문득 옛날 생각이 나네
어릴 때는 비가 오는 날이 너무나도 싫었는데
아빠 차에 앉아 듣는 빗소리는 유독 좋아했네
이런 날이면 유독 교실은 어두웠고
비에 부딪히고 있는 창가만 종일 쳐다봤어
이맘때쯤에 내리는 비는 변함없는데
왜 나는 변해 있는 걸까
별 볼 일 없었던 그때 그 시절이
이제 보니 제일 눈부셨네
비 오는 거릴 걸으며
이 노랠 흥얼거리네
하루 종일 비가 올 거래
문득 옛날 생각이 나네
토요일만 되면 항상 무한도전을 보곤 했네
아버지라 놀림 받던 그의 나이가 곧 내 나이네
그때 저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문득 코를 스쳐 간 비 냄새가 그때를 떠올리게 하네
이맘때쯤에 내리는 비는 변함없는데
왜 나는 변해 있는 걸까
별 볼 일 없었던 그때 그 시절이
이제 보니 제일 눈부셨네
제때 맞춰 내리는 비와
거리엔 여름비 냄새가 풍겨와
모든 게 다 그대론데
이상하게 나만 변해있네
제때 맞춰 내리는 비와
거리엔 여름비 냄새가 풍겨와
모든 게 다 그대론데
이상하게 나만 변해있네
이맘때쯤에 내리는 비는 변함없는데
왜 나는 변해있는 걸까
별 볼 일 없었던 그때 그 시절이
이제 보니 제일 눈부셨네
비 오는 거릴 걸으며
이 노랠 흥얼거리네
하루 종일 비가 올 거래
문득 옛날 생각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