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짝빤짝 빛이나게 아름답게 만들어진 날
깜빡깜빡 잊어가 난 나 혼자만 제 자리에
힐끗 보인 남의 삶에 한껏 풀이 꺾인 맘에
거울 속 보석에서 실컷 흠을 찾고서
빤짝빤짝 빛나는 날 깜빡깜빡 잊어갈 때
부르시네
나의 사랑
예쁜 아가야
나에게 너는 순전히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나의 사랑 나의 아가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단다
뭘했을까 이제껏 난 뭐하나 이루어놓은 것 없고
못났을까 왜 이렇게 난 뭐하나 되는 게 없네
움푹 패인 상처를 꺼내 울컥 다시 베인 마음에
완벽하신 분인데 나만 실수 하셨나
빤짝빤짝 빛나는 날 깜빡깜빡 잊어갈 때
부르시네
나의 사랑
예쁜 아가야
나에게 너는 순전히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나의 사랑 나의 아가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꺼내려 움직이면 너무
아프니 모른 척 하고 가장 아래로
밀어둔 상처까지 모두 보게 하시고
도움을 울부짖게 하시고
아무 흠 없이 어여쁜 나를 마주하게 하시네
예쁜 아가야
나에게 너는 순전히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나의 사랑 나의 아가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단다
예쁜 아가야
나에게 너는 순전히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나의 사랑 나의 아가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