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지어봐도 아직은 조금 어색하네요
다시는 웃지 못 할거라 생각했는데
조금씩 잊혀져 가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이 길은
너와의 통화가 없는 쓸쓸한 길이지만
버릇처럼 주머니 속에 전화를 만지며
너를 생각해봐도 더 이상 눈물은 흐르지 않죠
너를 잊었다고 이젠 정말 괜찮다고
뒤척이다가 잠이 들면 그대를 만나죠
오늘도 어제처럼 그대 이름 부르다가 잠에서 깨면
나는 또다시 밤을 지새죠
그댈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꿈속에서
그댈 만나면 또 가슴이 뛰죠
제발 그만하라고 이건 꿈일 뿐이라고
계속해서 말을 해도 그댄 웃고만 있네요
왜 나를 또 울려요 그댈 잊어가는 힘겨운
나의 모습이 그대에겐 보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