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두 돌아가
제자리에 앉는다
불타는 열정에
가리워졌던 고운 얼굴들이
미소를 보내는 시간
떠나간 착한 연인들
서로 안부를 묻고
다락방 전설이
끝나기 전에 그리운 손을 잡고
고맙다 인사를 하네
*해는 유리 거울로
달은 그림자 너머
별은 벌거벗는 이 가슴에
깊어지라고 더 깊어지라고
평화롭게 반짝이면서
안으로 뜨네
사랑.....
아름다운 길 용서를 만드네
드높은 하늘
모든 것 이해하며 감싸 안아주는
투명한 가을날 오후
모든 것 이해하며 감싸 안아주는
투명한 가을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