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흘러 흘러 헤일 수 없는 겁을 지난 동안에
부모가 자식되고 자식이 부모되어
거듭거듭 형성됨을 이루 말로 다하랴
과거 생활 산것대로 끼리끼리 인연되어
이세상에 태어나서 한 철 살기 어려우나
일체가 내부모 내자식 아님 없거늘
어찌 끝없는 흐름에 평등공법 아니랴~
2. 흘러 흘러 헤일 수 없는 겁을 지난 동안에
거듭거듭 모습 바꿔형성 될때마다
과거자기가 어떻게 산것 대로 몸속에
인과로 인해 유정되어 내몸을 집을 삼아
그속에서 더불어 살면 안과 밖을 괴롭히는
생명들을 둘 아니게 조복받아 공심이면
자유권을 자재하는 평등공법 아니랴~
평등공법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