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 (FOG) 앨범 : fogesque III
작사 : 신경원
작곡 : 신경원
편곡 : 신경원, 류강현, 오승준, 박동균, 한석우, 이환호
해의 빛은 가라 앉아
사싯가지 떨듯
무뢰한 실을 바라보며
부스럼을 한참을 헤매네 난
눈가에 휘감긴 손등에 핀
입가에 닿아
오므린 손 안으로 휜
그 낮의 코모레비
그 밤 고목에 핀
의미없이 보챈 말을 두고
냄새를 피워
뿌여진 창 밖으로
힘없이 떠나던 그 나를
이제는 잡아줘
네 안에 가라앉은 날을
두 손뼉 틈 사이로
틈을 비집고 들어가
떨던 말은 다 되어
그저 장식을 하네
그 밤 고목에 핀
그 낮의 코모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