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아 (응?) 오늘 우리 반지 사러 가는 날이네 (드디어) 벌써 사귄지 4년째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
(영원한게 어딨냐) 그럼 귀신 되어서라도 사랑하자 (귀신이 어딨냐) 그럼 천국가서도 사랑하자
(너 천국 안 믿는다며 지옥이나 가) 그럼 어차피 지옥갈꺼 범죄 한번 저질러 볼까 (아~ 하지마~)
그대를 만난지 벌써 4년째
내가 지옥에 가야 한다면 널 사랑한 죄
사랑에 대해선 내가 나를 잘 아는데
한 여자만 바라보는 난 오직 자기 하나면 돼
태어나서 이렇게 오래 만난 여자 없어
나 반지 진짜 태어나서 처음 맞춰봤어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이 돼지같은 몸이지만
니 앞에서 벗을 준비됐어 근육은 없지만
내 사랑으로 채워줄께 삼계탕의 찹쌀보다 더 꽉꽉 담아줄께
내 눈에는 너 말고는 동물이야 동물
원숭이 타조 고릴라 캥거루 침팬지 나무늘보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세린이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세린이가 못하는건 내가 다 해줄께
세린이가 못 먹는건 내가 다 먹어줄께
너를 사랑하면서 후회한적 없었어
마치 오래된 브랜디 같이
키우자 우리 브랜드 가치
매일 감동하면서 난 살고 있었어
작지만 너무나 큰 소중함 woo woo yeah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한평생을 살면서
한 여자만 본다는게 어이없어 (뭐?)
근데 그 어이없음을 내가 하고 있어
난 사람이 아닌가봐 나는 세린이를 위해서
태어난 요정인가봐 (이런 뚱뚱한 요정이 어딨냐)
야 요정도 개취가 있어 니가 날 까? (메롱)
어쨌든 난 행복해 (그래서 어떤 반지를 살꺼요)
아 이걸로 주세요 이니셜 넣어서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세린이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세린이가 버리는건 내가 전부 주울께
세린이가 사는 가방은 내가 다 긁을께
공주님 헌팅 들어오면 제발 피하세요
제가 맞서 싸워줄 수 없을땐 이 구두를
신고 점프하세요 (우아 헤르메스 구두네! 고마워)
이쁘게 잘 신어~ 넌 내꺼야
삶의 시간이 줄어든다고 해도 만족해
난 밤하늘 넌 별해 계속 반짝해
어떤 예쁜 여자가 나타나도 난 평생
너에게 충성하는 예쁜 강아지가 될께
사료도 먹고 탕수육도 먹고
행복하게 니 곁에서 말 잘 들을께
모든 걸 줄 수 있는 여자가 바로 너야
내가 고생 다 할테니 넌 그냥 가만 있으면 돼
이제 몇일만 기다리면 커플링이 나오는구나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여보 고마워 사랑해)
나두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