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 싶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너의 손길과 얼굴과 목소리
내 안에 늘 가득 차 있던
너의 따뜻한 마음
오늘 정말 느끼고 싶다
그래 문득문득 네가 떠오를 때 있어
내게 있어 가장 찬란했던 시절
작은 일 하나에 웃고 울고 너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다 믿던 시절
어느새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아무리 너를 또 부르고 불러 봐도
소용없는 나 이제와 내가 뭘
어쩌겠어 다 지난 일인걸
또 물어 본다 네게 들리도록
매일 힘든 하루만 반복된다
어떻게 살아가는지
내 생각은 하는지
매일 혼자 물어본다
네가 내게 건네줬던 수줍은 쪽지
밤새워 적어내려 갔던 많은 편지
낡은 내 서랍 속에 숨 쉬고 있더라고
아직도 그 안엔 우리가 있더라고
그땐 너무 좋았는데 얼굴만 바라봐도
그땐 너무 편했는데 너와 함께 있으면
세상에 치여 살아가다보니 요즘
그래 문득문득 네가 떠오를 때 있어
느끼고 싶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너의 손길과 얼굴과 목소리
내 안에 늘 가득 차 있던
너의 따뜻한 마음
오늘 정말 느끼고 싶다
언젠가 아픈 내 이마를 짚어주던 너의 손길
또 재미없는 농담에도 웃어주던 얼굴
밤새워 통화하고 잠이 들려할 때조차
다시 한 번 듣고 싶어지던 너의 목소리
작은 손으로 내 손가락을 잡고 걷던 그길
나도 모르게 너와 맞추게 됐던 발걸음
무심코 흘려보냈던 작은 행복조차
지금 내 기억들은 그때의 우리를 쫓아
느끼고 싶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너의 손길과 얼굴과 목소리
느끼고 싶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너의 손길과 얼굴과 목소리
내 안에 늘 가득 차 있던
너의 따뜻한 마음
오늘 정말 느끼고 싶다
또 물어 본다 네게 들리도록
매일 힘든 하루만 반복된다
어떻게 살아가는지
내 생각은 하는지
매일 혼자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