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비가 몹시 내렸지
빗물처럼 흐르던 얘기
눈믈로 쓰는 고백 그것 때문에
넌 이별을 말했었나 봐
나도 많이 궁금했었지
하지만 난 묻지 않았어
누구나 인생의 짐 안고 사는데
그것마져 사랑했어
눈을 뜨면 아직 넌 웃고 있는데
왜 남이 돼야 했는지
너를 찾아 몇번을 태어났는데
날보고 돌아서다니
너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왜 넌 아무말도 못하나
답답한 사람아 어딜 쳐다보는가
내가 여기 서 있는데
(답답한 사람아 어딜 쳐다보는가
내가 여기 서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