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지
멍하니 걷다 문득
우리 엇갈리고 엇갈렸던
지나간 날이 불쑥
펼쳐놓으면 마치
어제 처럼 생생한 기억
푸른하늘의 내일은
결국 내 부서진 별이 되어
너의 눈동자 속엔 우주가
(메마른 나의 마음속의 우주가)
그 안엔 웃으며 갇혀있는 내 모습
마치 내 세상의 Daydream
꽃이 피는 계절이
너에겐 어떤 의미였는지
지나간 시간의 방에서
멀어진 널 기다려
이건 마치 미로에 갇힌 운명적인 Daydream
내 찬란했던 지난날에 대한 curtain call
이 필름 속 우리는 대체 어디쯤일까
아마 지금쯤일까 깨긴 깨는 꿈일까
Start over start starty over
우리가 처음 몰랐던 그때 그 순간으로
It's over It's already over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너와 나
Cause world's everything is
never as it seems
나는 꿈이라는걸
꿔본 적이 있었나
악몽이 물안개 치는 날 떠나갔던 너는
이젠 기억조차 희미해져가는 그때 너를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과
(지난날에 허덕이는 내 모습과)
미처 전하지 못한 내 마음속 이야기
나의 찬란했던 last spring
촉촉이 스며든 수채화 같은 하늘에
그림을 그렸던 어제는 내일을 지워야만 해
이건 마치 미로에 갇힌 운명적인 Daydream
내 찬란했던 지난날에 대한 curtain call
이 필름 속 우리는 대체 어디쯤일까
아마 지금쯤일까 깨긴 깨는 꿈일까
Start over start starty over
우리가 처음 몰랐던 그때 그 순간으로
It's over It's already over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너와 나
너가 생각했던 네 모든 우연은 전부
내가 만든 하나의 이상했던 필연이었고
너를 보고 느낀 내 모든 감정은 전부
내가 만든 한 줌이 된 그저 허상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