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는 태양 속에서
내 자신을 불태워버리는
그런 아름다운 멋진 인생이야
인생 뭐 있어
뭘 그리 가지고 있어서
두려움을 키워나가
가족을 위한다면서
그러면서 점점 더
사소한 욕심들만 가득하게 되는
손에 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대체
점점 어린 어린이가 되는 우리 인생길
퇴보해버리는구나
뒤로 가는 거지
반성도 아닌데
앞으로 가지 않는 거지
나 자신에게 얘기하는 시간은 이제 없어
모두 다 가게 하는
그런 나를 싫어하는 인간이 되어버린
아 난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그런
나의 기쁨 따윈 아무것도 아닌
그런 삶이 돼버린 거지
더 빠른 속도로 전진
퇴보를 향한 전진
우리가 가진 거대한 탑들
모두 다 세월이 흐르면
무너지는 걸
우리는 그것에 취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