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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릉으로 간다

전추연
작사 전추영작곡 최진우편곡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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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하나 들고 문을 닫아두고
텅 빈 마음 하나 차표에 접어 넣어
새벽 공기 속에 네 생각이 스쳐
말 못 한 그 한마디 뒤늦게 따라와

멀어질수록 더 선명해져
돌아보면 네가 서 있어
바람 끝에 내 이름이 불려
이제는 나도 멈추지 않아

나는강릉으로간다 나는강릉으로간다
너 없는 바다로 마음 내려놓는다
나는강릉으로간다 나는강릉으로간다
파도 소리 위로 나를 다시 쓴다

창밖으로 번진 회색의 길 위에
서툰 약속들이 자꾸만 어른거려
부서진 말들 주워 담지 않아
오늘만큼은 나 나를 먼저 안아
젖은 모래처럼 남은 걱정도
손 틈 사이로 다 흘려보내

멀어질수록 가벼워져
가슴 속에 빛이 번져
해가 뜰 때면 알게 될 거야
여기까지 온 내 이유를

나는강릉으로간다 나는강릉으로간다
너 없는 바다로 마음 내려놓는다
나는강릉으로간다 나는강릉으로간다
파도 소리 위로 나를 다시 쓴다

아무 말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아
소금기 어린 공기만 나를 감싸면 돼
뒤돌아보지 마 이젠 알 것 같아
떠나는 발끝마다 새 길이 열려

나는강릉으로간다 나는강릉으로간다
너 없는 바다로 마음 내려놓는다
나는강릉으로간다 나는강릉으로간다
파도 소리 위로 나를 다시 쓴다
나는강릉으로간다 나는강릉으로간다
오늘의 나를 바다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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