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다문 입술로
뭘 말하려는지
이미 난 알고 있었어
너의 눈물이
벌써 말했잖아
오늘이 너와
마지막이란 걸
어제와 똑같은데
오늘은 니가
왜 이렇게 어색한 걸까
아직 내 앞에
니가 서 있는데
너를 보내면 죽도록
나를 원망할 것 같은데
내게 돌아와
네게 길들여진
나의 사랑은
너의 그 이별을 잡고
가지 말라며
눈물 흘리지만
내게 돌아와
이대로 난
너를 보낼 순 없어
아직도 너의
사랑을 안고
헤매이고 있는 나에게
너를 잊어달라고
넌 힘겹게 내게
이별을 재촉하면서
다른 사람이
생긴 거라고
자꾸 이러면
나만 힘들어진다고
말하지만
내게 돌아와
네게 길들여진
나의 사랑은
너의 그 이별을 잡고
가지 말라며
눈물 흘리지만
내게 돌아와
이대로 난
너를 보낼 순 없어
아직도 너의
사랑을 안고
헤매이고 있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