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작은 문을 그린 다음
셋을 세고 손잡일 돌려
오직 우리만 아는
비밀스런 통로로
널 만나러 가고 싶어
느릿한 시계바늘을 밀어
시간의 속도를 당겨
깜짝 놀란 눈으로
나를 보고 웃어줄
미래의 너의 곁으로
너와 내 맘에 마법을 걸어
너만 들리게 주문을 걸어
온 세상에 어떤 열쇠로도
풀리지 않을 달콤한 마법을 걸어
우린 완벽한 동화가 되어
행복에 닿는 엔딩이 되어
볼을 꼬집어 봐도
깨어나지 않을 깊은 꿈처럼
사랑이란 마법을 걸어
때로는 불꽃 같은 다툼에
서로를 서운케 해도
백 번 천 번이라도
처음 본 그날처럼
다시 설렐 수 있도록
너와 내 맘에 마법을 걸어
너만 들리게 주문을 걸어
온 세상에 어떤 열쇠로도
풀리지 않을 달콤한 마법을 걸어
우린 완벽한 동화가 되어
행복에 닿는 엔딩이 되어
볼을 꼬집어 봐도
깨어나지 않을 깊은 꿈처럼
사랑이란 마법을 걸어
이루어져라
이루어져라
기적 같은 너와 나
이미 내 두 발은
달빛을 타고 니 맘 속으로 달려
기다려왔던 운명을 만나
불가항력적 사랑을 만나
지구 몇 바퀴를 돌려봐도
모자랄 만큼
영원히 잘해줄 거야
우린 서로의 별빛이 되어
헤매고 있던 서로를 이어
단 하나의 별자리
칠흑 같던 밤도 눈 부시도록
사랑이란 마법을 걸어
날 사랑한다
마법을 걸어
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