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바다는 찍어 놓긴 아깝지
카메라 속 갇힌 파도엔 바람이 불지 않아
지루해 웬일인지 소중한 내 꿈까지
주어진 오늘은 또 어떤 일로 가득 채워야 하나
오늘은 흐트러진 이불도 그대로 둘래
난 어떤 사람이 되고픈지도 오늘은 관심 없어
널 위로하려는 것도 날 달래려는 것도 아냐 이 노랜
그냥 지금 내 맘을 표현할 노래가 하나 없네 온통 이별뿐
왜 한 번쯤은 그런 날 있잖아 꼭 내 오른쪽 앞니처럼
세상 모든 게 삐뚤삐뚤한 조금은 그런 날 오늘은 못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