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그 골목 그 어둠을 기억해
달려와 작은 어깨로 감싸주던
너의 손길은 눈물이 나더군
엄습해 오는
한기를 참지 못해
파고 들어간 너의 가슴은
나를 쉬게해
눈을 감으면
이토록 평화로운 세상
난 그냥 잠속으로 빠졌지
더 이상 잃어버릴게
남아있지 않는 우리들에게
슬픔은 무의미 한 것
슬픔이 없다는 것은
기뻐할 일도 없다는 것
세상은 무의미한 것이지
그런 우리들에게
넌 내게 보여주었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을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을
더 가질 것도
더 잃을 것도 없는
땅 끝에 누워 봤던
하늘은 아름다웠어
나 포기하면 쉬울수 있는 세상
그래도 자꾸 뭔갈 난 원했어
피멍든 가슴으로
내일을 깨지고
부서지고 아파하며
난 뒹굴었어 내가 원한대로
흘러가 주지 않은 세상은
견뎌내기 너무 힘들었어
이렇게 내 믿음대로
난 움직일 뿐인데
사람들은 모두
나와 어긋나기만해
사랑을 거두어들인
시선들이 ha ha
난 찾을거야
꿈꾸며 사는 세상
내 작은 힘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거야
저 어딘가에 난 있다는 걸 알아
이제는 모두 흘러
저 바다로
사랑하지 않으며 되는걸
포기하면 되는걸
난 하지 못했거든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난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던거야
아무것도 정상적이지 않은
이 세상을 그래도
누군가는 사랑해야해
찾을래
꿈꾸며 사는 세상
내 작은 힘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거야
저 어딘가에 난 있다는 걸 알아
이제는 모두 흘러
저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