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대 볼 때부터 예감했었죠
시리도록 아파오는 지금의 상처
그대 곁에 항상 있던 수많은 여자
그 중에선 나조차도
특별할 수 없기에
하늘아 하늘아
내 생애 처음으로
당신께 기도하나니
제발 들어 줘요
내 옆의 저 남자 데려가지 마요
이 밤이 지나고
내일 밤도 지나가도록
화려한 조명 아래서
내게 다가온 그대 손길
느끼면서 나를 잊었죠
한 순간이라고 해도 행복했어요
하지만 이제 나에게
욕심이 생겨나요
하늘아 하늘아
내 생애 처음으로
당신께 기도하나니
제발 들어 줘요
내 옆의 저 남자
데려가지 마요
이 밤이 지나고
내일 밤도 지나가도록
내 것이 될 수 없기에
더욱 집착이 가는
저 남자를 왜 보냈나요 오
나도 잘 알아요
그대의 곁에는
나보다 잘난 여자가
너무도 많겠죠
하지만 이대로 떠나가지 마요
내게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