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쪽으로
내일은 북쪽으로
나는야 보헤미안
낙타를 타고 간다
쓸쓸한 이국땅
혼자서 헤매이네
사랑도 미련도 버리고
나는 간다
가슴속에 상처를
하염없이 달래며
지평선 저 너머
불타는 노을을
가슴에 안고서
낯설은 사막 끝
오늘은 어디서
이밤을 지내볼까
오늘은 어디서
이밤을 지내볼까
오늘은 어디서
이밤을 지내볼까
달 밝은 오아시스
낙타야 쉬어가자
나는야 보헤미안
고달픈 사나이가
머나먼 이국땅
바람도 차가운데
이슬진 그늘밑
이밤도 깊어간다
모래위에 누워서
반짝이는 별보면
못잊을 그 모습
눈물진 얼굴이
눈앞에 또 오네
고향은 만리끝
언제나 또다시
내 집에 돌아갈까
언제나 또다시
내 집에 돌아갈까
언제나 또다시
내 집에 돌아갈까
언제나 또다시
내 집에 돌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