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바람 바람 소리에
체할 듯 목이 메어와
피하려 해도 숨으려 해도
아픔이 나를 찾아와
니가 떠나버린 텅빈
이 곳에 우두커니 서있는데
먹먹해진 가슴에
눈물이 넘쳐 흐른다
안녕 내 사랑아 떠나간 사람아
나만 두고 떠나간 너
원망하고 너를 미워해도
자꾸만 니가 그립다
시간이 바쁜 듯 빠르게 흘러
마치 어제 일 같은데
내 손을 잡던 날 보며 웃던
우리 행복한 날들이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시간이
아픈 상처가 되어서
못난 흉터를 남긴 채
눈물만 흘러 내린다
안녕 내 사랑아 떠나간 사람아
나만 두고 떠나간 너
원망하고 너를 미워해도
자꾸만 니가 그립다
매일 그려보고 매일 지워봐도
넌 내 곁에 없는데
소리 내어서 불러봐도
넌 들을 수가 없는데
원망하고 널 미워해도
넌 들을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