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날 볼 때면 밝게 웃길 바래
단 한 번도 괜찮은 적은 없어 나 여태 낙엽은 비처럼
떨어져 그대 지문을 지워
애처로운 빗소리가 우리 추억을 삼켜서 캄캄해
까맣게 죽은 밤은 너무나 짧아
뱀보다 긴 거짓말로 날 변호해 봤자
오직 나만 속이지 못한 거짓은 날
외로운 감옥에 가두라 스스로 재판한다
숨 쉬던 단 하나의 이유였던
당신이 내 숨을 끊는다
당신 없는 텅 빈 앨범엔 한숨만이 가득하고
함께 한 커핀 언제 식었는지 까마득하고
춤추던 단 하나의 이유였던
당신이 내 몸을 묶는다
작별 하지 못한 편지를 힘껏 구겨버린다
울지 않을 전화를 찾아 두리번거린다
Every day Every night 또 니 생각에
술 한 모금 눈물 한 모금 이제 익숙한 억지 웃음
Every time Every where 오늘도 니가 너무 그리워
또 그리워
새벽까지 길었던 통화는 이제 없어
차가워진 핸드폰은 멀리 밀어두네 부옇게
흔들리는 그날의 풍경에 눈물을 훔치는데 니가 함께 닦이네
현실보다 훨씬 아름다웠던 꿈에 가지지 못했던 널
만나며 내 품에 울며 힘주어 안은 채로 잠을 깨
나 참을게 우린 이제 만날 수 없으니까 끝난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