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만남이 잘못이었나
너와 나의 사랑이 잘못이었나
온 세상이 축복하듯 행복했는데
이젠 모두가 상처로 남아
서로가 아무 잘못도 없이
끝내야 했던 그 인연
가슴속에는 아직 사랑이
변함 없이 뜨거운데
그 무슨 운명이 이렇게도 짓궂나
보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
잊어야만 한다고 다짐하면서
보낼 수도 잊을 수도 없던 그 아픔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
미련도 아쉬움도 이제는
아무 소용이 없는데
떠나지 않는 그리운 얼굴
떨칠 수 없는 그 추억
흩어진 이야기 잊으면 그만인데
서로가 아무 잘못도 없이
끝내야 했던 그 인연
가슴속에는 아직 사랑이
변함 없이 뜨거운데
그 무슨 운명이 이렇게도 짓궂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