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 비 소리 없이 계절을 적시던 날
조용히 흐느끼며 돌아서던 그 발길
우린 서로가 사랑했지만 맺지 못할 꿈이었기에
보내야했던 그 아픔 너무나도 깊은 상처로 남아
둘이 걷던 이 거리 아무 약속도 없이
홀로 나와 서성거리네
어차피 보낸 사람 차라리 잊으려도
떠나지 않는 얼굴 쉽게 잊을 거라 했는데
상처만을 깊이 남기고 돌아서야 했던 그 사랑
어이해 하필 우리의 운명으로 다가왔었나
우연히도 만났던 길모퉁이 그 찻집
커피 향은 그대로인데
우연히도 만났던 길모퉁이 그 찻집
커피 향은 그대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