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얼마나 됐을까
그대와 헤어진 지
어느새 몇 년이네요
슬픈 내 마음도
무뎌질 시간이었는데
아직 차가운 바람에
나는 흔들리네요
작은 사진 조차
버릴 수가 없는 나에요
눈물에 그대를 씻어 보려 해요
하지만 두 눈은 점점 번져가네요
사랑해 몇 번이고 또 말해봐요
아무도 들리지 못 할
혼잣말을 또 중얼거리죠
술 잔에 기대어 눈물에 기대어
나 이렇게 그냥 혼자
사랑하면 안 되요
나 이렇게 그 자리에
그대가 모르도록 사랑할게요
사랑에 목 말라 눈물에 목 말라
나 뒤에서 그냥 혼자
바라보면 안 되요
사랑했던 기억으로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건 안 되나요
슬픈 노래들은
지겨워서 못 듣겠어요
슬픈 드라마도
이제 그만 못 보겠어요
가슴 아픈 친구 얘기
위로가 되질 않죠
오직 그대만 내 곁으로
돌아 오길 바라죠
눈물에 그대를 씻어 보려 해요
하지만 두 눈은 점점 번져가네요
사랑해 몇 번이고 또 말해봐요
아무도 들리지 못 할
혼잣말을 또 중얼거리죠
술 잔에 기대어 눈물에 기대어
나 이렇게 그냥 혼자
사랑하면 안 되요
나 이렇게 그 자리에
그대가 모르도록
사랑할게요 안 되나요
혹시 또 몰라서 작은 기댈 하죠
한 걸음이라도 내게 돌아올까
역시 그랬군요 나를 떠났군요
나를 사랑하긴 했나요
사랑에 목 말라 눈물에 목 말라
나 뒤에서 그냥 혼자
바라보면 안 되요
사랑했던 기억으로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건 안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