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며 웃어 보이는
너의 숱한 배려를
나는 알지 못했다
아니라며 눈을 감추는
너의 어떤 눈물을
나는 알지 못했다
그 사랑을 쏟아주던 마음을
하나를 알지 못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모두다 이렇게 난 이기적일까
그 사람의 벅찬 사랑을
지친 두 눈을 모르고
난 늘 내 생각만 했다
내 걸음에 발을 맞추는
너의 마음씀들을
당연한 줄 알았다
내 하루의 시작과 끝에
머물러준 그때를
당연한 줄 알았다
내 생각만 그저 내 기분들만
당연한 줄만 알았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모두다 이렇게 난 이기적일까
그 사람의 벅찬 사랑을
지친 두 눈을 모르고
난 늘 내 생각만 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만난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조금은 그 마음을 알 것 같은데
벅찬 사랑을
지친 두 눈을 모르고
난 늘 내 생각만 했다
내 생각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