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가 없는 네 표정 말투 하나까지도
다 묻어나는 지금 우리 상황이 그래
한참을 바라만 보다 서로를 정리하고
긴 침묵 속에 우린 멈춰있어
커져버린 오해 널 바라보지 못하고
서로의 말은 바람처럼 차가운데
함께한 시간이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어
어떤 말을 꺼내야 할까
이제는 널 떠나갈 거야 아니 또 붙잡을 거야
어떻게 해야 할까 바닥까지 와버린 우리
이대로 널 떠나야 할까 아니면 안아줄까
네 생각으로 멈추지 않는 밤
전하지 못한 말 미안하단 한마디
뭐가 어려운지 잘 나오지 않아
소중한 기억이 까맣게 물들어가고 있어
어디서부터 꼬여버린 걸까
이제는 널 떠나갈 거야 아니 또 붙잡을 거야
어떻게 해야 할까 바닥까지 와버린 우리
이대로 널 떠나야 할까 아니면 안아줄까
네 생각으로 멈추지 않는 밤
Oh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어차피 너의 맘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데
다시 용기를 줘 내가 널 잡을 수 있게
차가운 이 밤을 버틸 수 있게 그렇게 넌
이제는 널 떠나갈 거야 아니 또 붙잡을 거야
어떻게 해야 할까 바닥까지 와버린 우리
이대로 널 떠나야 할까 아니면 안아줄까
네 생각으로 멈추지 않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