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성담

따뜻했던 어제의 온도가
변해버린 오늘
너와 내가 잡았던 두 손의
온기도 사라져
아마 아무도 몰래
변하고 있었을거야
이 계절도 너도 나도 사랑도
그냥 바람이 차가운건데
여전히 두손 꼭 잡고 있는데
왜 눈물이 날까
봄 처럼 몰래 내 마음에 들어와
여름처럼 뜨겁게
서로 사랑을 하다가
가을같은 허전함이
마음에 자라고 있어도 몰라
겨울이 되야 다 사라짐을
우린 느끼네
그냥 바람이 차가운건데
여전히 두손 꼭 잡고 있는데
왜 눈물이 날까
봄 처럼 몰래
내 마음에 들어와
여름처럼 뜨겁게 서로
사랑을 하다가
가을같은 허전함이
마음에 자라고 있어도 몰라
겨울이 되어 다 사라지는 우리
바람처럼 내 곁엔 항상
니가 불었었는데
그 바람이 내 세상에서
가장 간지러웠는데
살을 벨듯 불어오는
바람도 너로부터라서
나의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차갑다
따뜻했던 어제의 온도가
변해버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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